고급스러움은 조용히, 세련된 인쇄물의 미학
최근 패션과 인테리어 분야를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트렌드, ‘Quiet Luxury(조용한 럭셔리)’는 편집디자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과장되지 않고, 브랜드 로고조차 최소화한 세련된 고급스러움이 특징인 이 스타일은
이제 인쇄물에서도 중요한 방향성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Quiet Luxury 감성을 편집디자인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톤 다운된 컬러 팔레트 사용하기
Quiet Luxury는 눈에 띄는 원색보다, 뉴트럴 톤과 차분한 무채색 계열을 선호합니다.
베이지, 그레이, 크림, 네이비 등 은은한 색상이 주요하며, 여기에 골드 포일이나 유광 마감으로 포인트를 주는 방식이
자주 활용됩니다.
고급 브랜드 브로슈어나 호텔 리플렛에서 흔히 보이는 톤온톤 조합
팁 : CMYK 기준으로 채도가 낮은 색상값을 중심으로 팔레트를 구성해 보세요.
타이포그래피는 간결하고 절제 있게
Quiet Luxury에서는 복잡한 장식 서체보다는 세리프 혹은 미니멀 산세리프 서체가 주로 사용됩니다.
포인트가 되는 텍스트조차 크기나 두께로만 강조하고, 컬러 변형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이는 디자인보다 콘텐츠 자체에 집중하게 만드는 효과를 줍니다.
추천 서체 : Pretendard, Garamond, EB Garamond, Didot, Playfair Display 등
화이트 스페이스의 미학
‘비우는 것이 곧 채우는 것’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Quiet Luxury 디자인은 여백의 사용이 핵심입니다.
불필요한 그래픽 요소를 제거하고, 여백 자체를 디자인의 일부로 활용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팁 : 여백을 둘 때는 그리드 기준을 잘 활용하고, 시선 흐름을 고려한 배치가 중요합니다.
종이와 후가공의 선택도 스타일의 일부
디지털 화면에서는 한계가 있지만, 인쇄물에서는 질감 있는 용지와 후가공(예: 엠보싱, 박, 유광/무광 코팅) 등을 통해
Quiet Luxury 감성을 더할 수 있습니다. 무광 아트지, 아이보리지, 콘케르 등 부드러운 촉감의 종이를 활용해 보세요.
고급 와인 라벨, 하이엔드 브랜드 카달로그 등이 대표적인 예시
일관된 디자인 언어로 신뢰감 형성
Quiet Luxury는 ‘세련된 절제’에서 나오는 신뢰를 핵심으로 합니다.
따라서 편집디자인에서도 페이지 전체에 걸쳐 일관된 컬러, 폰트, 여백 구조를 유지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스타일 변화는 혼란을 주고 고급스러움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Quiet Luxury는 단지 유행이 아닌, 디자인이 나아가야 할 한 방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보여주기보다 느끼게 하는, 시선을 사로잡기보다 머물게 하는 디자인.
인쇄물에서도 Quiet Luxury 스타일을 구현해낸다면,
클라이언트와 독자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부터 작은 여백 하나에도 고급스러움을 담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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